3PL/택배
“배송기사도 행복해야 물류가 지속 가능”… 쿠팡CLS, ‘백업기사 시스템’으로 대리점 운영 안정성 높여
국내 택배업계가 주 7일 배송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백업기사 시스템’이 대리점(영업점) 운영에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CLS는 자사 소속 배송기사들이 주 5일 이하 배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대리점의 인력 운영 부담을 덜고, 동시에 기사들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CLS는 올해 2월, 4월, 5월에 이어 7월에도 전국 대리점에 배송기사 휴가를 적극 독려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를 통해 영업점과 협력해 휴가가 필요한 배송기사에게 직고용 인력을 투입하거나, 백업기사를 투입해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CLS 위탁 배송을 운영 중인 한 대리점 관계자는 “과거에는 주 6일 이상 일하면서 고수입을 선호하는 기사들이 많았지만, CLS가 휴가를 적극 장려하고 의무 휴무제를 시행하면서 주 5일 배송으로 전환하는 기사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백업기사 덕분에 갑작스러운 휴가나 개인 사정에도 대리점이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운영 리스크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CLS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백업기사 제도는 배송기사들이 주 4일, 주 5일 등 다양한 근무형태를 선택할 수 있게 한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