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진과 DHL서플라이체인 코리아가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공동 물류센터 개소식을 열고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했다. 행사에는 한진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DHL서플라이체인 코리아 에드문드 슝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센터는 지난해 11월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가시적 성과로, 수도권 핵심 거점에 구축된 글로벌 메디컬(생명과학) 기업 전용 통합 물류 허브로 운영된다. 양사는 DHL서플라이체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 한진의 국내 물류 운영 역량을 결합해 공동 유치한 고객사에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출발점으로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공동 영업에도 속도를 낸다. 생명과학 분야를 넘어 반도체와 소비재 산업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물류 거점 연계와 함께 지속가능물류 영역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공동 물류센터 오픈은 DHL서플라이체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한진의 국내 물류 역량이 결합한 첫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의 국내 물류 운영에 최적의 파트너로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에드문드 슝 DHL서플라이체인 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한진과의 파트너십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DHL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이 한진의 탄탄한 인프라와 결합함으로써 차별화된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및 국내 기업을 지원하고, 그들의 아시아 지역 성장의 교두보를 선점했다는 점에서 협력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