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반려동물, 뷰티, 주류 등 라이프스타일 산업 전반에 특화된 물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한진은 최근 다양한 산업군의 전시회 및 박람회에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하며 라이프스타일 물류 분야에서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실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7년까지 약 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K-뷰티 산업은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꾸준한 해외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주류 시장 역시 사케, 와인 등 수입 주종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물류에 대한 수요도 다변화되는 추세다. 특히 2024년 기준 국내 사케 수입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진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지난 5월 ‘2025 서울 사케 페스티벌’에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해 참가 기업 및 일반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지난해 9월 개최된 ‘2024 서울펫쇼’에서는 180여 개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규모와 업종 특성에 따른 맞춤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다. 소규모 업체에는 간편한 ‘원클릭 서비스’를, 대형 고객사에는 풀필먼트 기반의 통합 물류 서비스를 안내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진의 이 같은 맞춤형 전략은 뷰티 산업에서도 적용됐다. 올해 3월 열린 ‘서울 인디 뷰티쇼’에서는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돕기 위한 전략적 물류 컨설팅을 제공하며, 행사 현장에 물류 상담 부스를 운영해 브랜드 규모와 성장 단계에 따른 세분화된 물류 전략을 안내했다.

한진은 박람회 현장에서 관람객 편의를 위한 택배 접수처를 운영하는 한편,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는 아마존 입고, 포워딩, 글로벌 풀필먼트 등 자사의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소개하며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또한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참가 기업과 바이어 약 80여 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한진은 ‘K-뷰티 엑스포 코리아 2024’, ‘2025 펫쇼 코리아’, ‘대전 펫&캣쇼’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박람회에 물류 협력사로 지속 참여하며, 산업별 특화 물류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전시·박람회 물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물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물류, 디지털 기반 서비스,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산업별 특화 물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