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치알그룹리테일(주)에서 서울 성북동 북정 마을 초입에 위치한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방 ‘북정 노인정’에 양말을 기부한 훈훈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16일 북정 노인정을 찾아가 양말 총 8박스(총 1,200족)를 전달했다. 에이치알그룹(주)의 계열사 에이치알그룹리테일(주)에서 다양한 신상품을 정성껏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치알그룹(주)은 작년과 올해에도 북정 마을에 연탄 봉사를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치알그룹(주) 임효준 전무이사는 “올 겨울이 작년보다 더 춥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약소하지만, 이 양말들이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으면 합니다.” 라고 말했다.

북정 마을은 한양도성과 공존하는 서울의 대표 성곽 마을이다. 한양도성 백악구간 코스에 포함되어 있고 만해 한용운의 유택인 심우장과 연계하여 볼 수 있다.
참고로, 북정 마을의 유래는 정겹다. 조선 시대에 이 동네에 메주를 쑤는 일이 주어지면서, 온 마을 사람들이 메주를 만들기 위해 모여 있는 모습이 북적북적해서 '북정마을'이라고 불리운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