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김성연 기자 |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가 최근 지역사회 인구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는 숨은 인구를 1명이라도 더 발굴하기 위해 찾아가는 전입창구, 야간전입창구를 운영하고, 일시전입 인구를 핀셋 발굴한 결과 112명의 숨은인구를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관내 이·통장 및 직원 120명이 모여 구석구석 숨은인구 주소찾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찾아가는 인구정책 도우미를 25회 운영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4월 현재 두 달 전보다 인구감소율이 35%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구는 행정의 노력을 벗어나, 민·관·산·학 상호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산회원구를 비롯한 경남은행, 마산대학교, 창신대학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마산회원구지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마산회원구지부 6개 기관(단체)과 인구위기 공동대응 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핵심내용은 창원특례시 인구증가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청년지원 사업 발굴 및 지원, 지역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참여 기관은 인구증가가 창원시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데 적극 공감했다. 앞으로 지역인재가 지역 기업체에 취업해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인구증가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을 위해 각 분야에서의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마산회원구-내서읍-내서기업인협의회 연석회의를 개최해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인구 100만명 붕괴 위기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향후 청년인구 이탈 방지와 유입을 위해 “청년꿈을 펼치는 꿈뜰가게”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빈집을 리모델링 해 청년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협약기관·단체의 협업으로 추진해 임대료, 창업컨설팅, 홈페이지 제작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 인재양성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관계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관·산·학이 뭉친 만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창원특례시 인구를 사수하고, 지역 발전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