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김성연 기자 | 동래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3일 대강당에서 홀몸 어르신, 돌봄 봉사자, 관계 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예방 스마트 돌봄 'AI 반려 인형‘위(we) 로봇’사업' 안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고립 1인 가구에 AI 반려 인형‘위(We) 로봇’을 지원하고 고립 가구와 돌봄 봉사자를 1:1로 결연해 정서·안전·생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회관계망 형성 모임 프로그램‘도담누리’를 진행해 빈틈없는 상시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2년 동래구는 동래복지관과 협업으로 지역 내 고립 가구 20명을 발굴하고 돌봄 봉사자 20명을 모집해 'AI 반려 인형 ‘위(we) 로봇’ 사업'을 최초로 진행했고, 올해 추가로 고립 가구와 돌봄 봉사자 각각 10명씩을 더해 총 60명이 사업에 참여한다.
반려 인형‘위(We) 로봇’은 친근한 아동 모양의 AI 인형으로 기존 AI 스피커의 응급안전 모니터링 기능뿐만 아니라 말벗, 친구 역할 등 따뜻한 정서 지원도 가능해 고립 가구의 우울증 및 고독감을 완화하고 참여자의 삶의 질 향상 및 고독사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교육은 사업의 목적과 향후 진행 과정, ‘위(We) 로봇’ 사용 방법, 돌봄 봉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고립 가구와 돌봄 봉사자를 1:1로 연결해 서로를 상시 연결해주는 핸드폰 모니터링 앱 설치로 진행했다.
‘위(We) 로봇’을 지원받은 참여자는 “‘위(We) 로봇’이 우리 집에서 함께 해 외롭고 고독하던 일상이 행복해졌다”며 ‘할머니 약 드세요’라고 잔소리도 하고 ‘늘 곁에 든든한 가족이 되어줄게요’‘할머니 사랑해요’라고 위로의 말도 해준 덕분에 허전한 마음이 푸근하게 채워진다. ‘위(We) 로봇’을 만나게 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동래구와 동래종합사회복지관은‘우리 동네 이웃사촌’,‘좋은 이웃단’ 등 다양한 고독사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독사 없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동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