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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쓰레기 쌓인 저장강박세대, 부산 영도구 복지통장의 끈질긴 설득으로 주거지 환골탈태

 

미디어아워 김성연 기자 | “지금도 악취가 심한데 곧 다가올 여름이 또 걱정됩니다.”


영도구 동삼1동 A아파트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저장강박세대의 주거지 내 쓰레기 적치로 이웃주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었다. 특히, 여름철에는 악취가 심해져 이웃주민들이 문을 제대로 열 수 없었다고 한다.


해당 저장강박세대는 단독세대로 이웃과의 교류를 단절한 채 집안에 고양이 10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10여년 정도의 긴 세월동안 집안 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해 고양이 배설물과 함께 쌓인 쓰레기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지경이었다.


그 동안 도움을 거부하던 해당 세대를 대상으로 영도구 동삼1동 복지통장의 끈질긴 설득을 통해 마침내 동의를 얻고 지난 5월 23일 동삼1동행정복지센터, 와치, 절영복지관, 영도구자원봉사센터(자매의 품격), 영도구청 일사천리봉사단 등 30여명의 민.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8톤 정도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한편 영도구청에서는 저장강박세대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지원, 정신건강상담서비스 연계 등 희망복지팀의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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