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이다정 기자 | 경남도는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과 폭우가 시작되는 8월에 맞춰 식중독 주의 정보 안내와 함께 전 도민이 식품안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에는 무더운 날씨와 집중호우로 인해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곤 한다.
특히 폭우와 홍수 발생 등으로 하천 등이 범람해 가축의 분뇨와 퇴비가 유출될 경우, 채소나 지하수를 오염시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채소류 등 재료 관리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
우선 집중호우로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섭취하지 말아야 하며 정전 등으로 장시간 냉장‧냉동 보관하지 않아 변질이 의심되는 식품은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화장실 이용 후에는 반드시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고, 집단급식소의 경우 조리종사자들이 조리용 앞치마를 두른 채 화장실을 이용하지 말아야 하며, 식중독균 교차오염 방지에 노력하여야 한다.
이 외에도 폭염‧폭우 및 홍수로 인한 식중독 예방 요령으로는 ▲ 육류, 가금류, 달걀, 어패류는 충분히 가열 조리 ▲ 칼/도마는 육류, 어류, 채소류 등으로 구분 사용 ▲ 식품별 보관 온도 준수 및 주기적 온도 확인 ▲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 및 냉장‧냉동 보관 등이 있다.
노혜영 도 식품의약과장은 “습도가 매우 높고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식중독 예방 습관을 생활화하여 건강한 여름나기에 동참해 줄 것”을 덧붙여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