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이다정 기자 | 전북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건강하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는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심각→경계 2023. 6. 1. 시행) 이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철인 만큼 전년 대비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모기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인 콜레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호흡기 감염병인 홍역, 메르스 등이 있다.
이에 도는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출국 전 질병관리청 누리집 또는 콜센터를 통해 검역 관리지역,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 권장 백신·예방 정보 등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질병관리청에서 지정한 73개국(아시아·중동 22개국, 아프리카 37개국, 아메리카 14개국)의 검역 관리지역 방문 시 예방수칙인 손씻기, 안전한 식수와 익힌 음식 섭취, 야생동물 접촉 주의, 모기 기피제 사용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검역 관리지역 방문 후 대한민국을 입국하는 해외 입국자는 국적과 체류 목적에 관계없이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Q-CODE)을 활용해 신속·편리하게 검역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신청방법은 입국 전 시스템(Q-CODE)에 접속해 입국 및 체류 정보·건강 상태를 사전 입력하고 QR 코드 발급 후 검역 심사 시 QR 코드를 제시하면 검역이 완료된다. 이를 통해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 효과는 유지하면서 해외 입국자의 장시간 대기는 최소화할 수 있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검역 관리지역 방문 후 발열·설사같은 증상 발생 시 즉시 관할 보건소 및 질병관리청에 신고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며, “도민들께서는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위해 여행 전 건강 상태 체크, 출국 2주 전 방문 국가별 감염병 예방접종, 예방물품 지참 등의 예방수칙 실천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