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이다정 기자 | 남구보건소는 11일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 분위기에 이례적으로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고 코로나19의 발생도 지속 증가 하고 있어 주민 개인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전국의 코로나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3으로 주간 위험도 ‘낮음’으로 평가했으나, 울산은 1.06이며, 7월 첫째 주(6.30.~7.6.) 더 증가한 1.24로 볼 때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4월까지 감소하던 울산 남구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5월부터 증가하여 6월 100명에서 7월에는 149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1일자로 격리 의무가 권고로 변경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입소형 취약시설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제외) 등 방역조치가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병의 확산이 일어나고 있어 주민들 스스로 감염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양성자는 자율격리에 협조하여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예절 지키기를 권고했으며, 코로나19 고위험군(고령의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혁 남구보건소장는 “코로나19 방역조치는 완화됐으나, 최근 호흡기감염병 확진자가 지속 증가되고 있어 경각심을 가지고, 주민 스스로 감염병 예방에 적극 참여하여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