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기자 |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개발특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초광역 연구개발특구 연계협력 기술사업화(R&BD) 지원사업’ 공모에 부산기업인 ㈜마이텍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광역 연구개발특구 연계협력 기술사업화(R&BD) 지원사업’은 ‘2023년 연구개발특구육성(R&D)사업’의 신규사업으로, 연구개발특구 간 연계협력형 혁신 사업(비즈니스) 창출을 위하여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등과 함께 성공적인 후속 사업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판로개척, 투자 유치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연구개발특구 간 협력을 통한 특화 기술 융합과 초광역 신산업 창출을 위해 이 사업을 기획하여 과기부에 사업화를 제안했으며,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정된 ㈜마이텍은 강서구 미음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중기부 ‘글로벌 강소기업’(2019), ‘지역혁신 선도기업’(2022)으로 선정된 지역대표 중소기업으로, 이번 선정으로 2025년까지 국비 16억 5천만 원, 시비 8억 5천만 원, 민자 3억 5천만 원 등 총 29억 원을 투입하여 3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높은 열효율과 공간 활용이 우수한 회전 형태(Volution Type) 열교환기가 적용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공급 시스템 개발이다. 부산특구 및 진주강소특구에 위치한 전문기관과 열-유동 및 구조 해석, 진동해석을 통해 제품의 신뢰성이 확보된 설계 기술을 반영한다.
또한, 대덕특구에 위치한 공정해석 및 융복합 정보기술(IT) 보유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함으로써 외국에서 독점 생산 중인 제품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한편, ㈜마이텍은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등 조선사 및 엔지니어링 업체 등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사업화 제품/기술의 수요처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 이경덕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에서 독점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시스템 기술을 국산화하여 지역주력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우리 기술이 세계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는 이 핵심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참여기관들과 협력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