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기자 | 거창군은 30일 이종하 부군수가 침수방지시설인 물막이판을 설치 중인 공동주택 4개소를 방문해 신속한 설치를 독려하고 현장 상황을 사전 점검했다.
호우 시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은 지난해 다른 지역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침수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해 지하주차장과 반지하주택 출입구 등에 설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군은 '거창군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지원 조례' 및 시행규칙을 지난 4월 26일 제정해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처음 시행하는 올해는 우선설치 대상 공동주택에 대해 설치비용의 80%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거창읍 4개 공동주택이 사업을 신청해 추진하고 있다.
이종하 거창군 부군수는 “전국적인 물막이판 수요 증가로 설치에 어려움이 많지만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조속히 설치해 주시고, 장마철에 돌입했으므로 흡수성 순간마대, 모래주머니 등 수방자재를 현장에 전진 배치해 사고 예방을 철저히 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거창군은 태풍 대비 도상훈련 실시, 인명피해 우려지역 일제조사 및 점검, 주민대피 세부계획 수립, 재해약자 비상연락망 정비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