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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가야금 열두 줄의 비밀

우륵박물관, 가야금 명장 가야금줄 제작 시연 선보여

 

미디어아워 기자 | 고령군 우륵박물관내 가야금줄제작체험장 앞에서 7월 3일~17일(주말 제외), 9시부터 17시까지 고령군 가야금명장(김동환)이 전통방식으로 가야금줄을 제작한다.


가야금줄은 명주실을 꼬아서 만들어지며, 1년 중 건조하지 않고 습기가 많은 7월에만 제작된다. 가야금줄은 여러 과정을 거쳐 만들어 진다. 먼저 질 좋은 누에고치에서 생사를 뽑고, 이를 일정한 굵기에 맞춰 한 줄로 단단하게 꼰다. 이때 굵기나 꼬임의 정도에 따라 음색과 강도가 조절되므로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꼬아진 명주실을 소나무방망이에 단단하게 감아 반나절 정도 물에 불린 후 삶는데, 열기로 인해 발생하는 소나무의 송진이 명주실이 풀리지 않게 고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햇볕에 하루정도 말려서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면 비로소 가야금줄이 탄생한다.


이번 시연은 전통방식의 가야금줄 제작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우륵박물관 전시 관람과 함께 가야금줄 제작 시연을 본다면, 가야금 소리의 비밀을 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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