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기자 | 부산시는 7월 1일 ‘협동조합의 날’을 기념하여 내일(30일)부터 7월 2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협동의 가치를 알리기 위하여 '협동조합의 날 기념 주간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의 날’은 매년 7월 첫째 주 토요일로, 1923년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협동조합의 개념을 알리고 협동조합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하여 제정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을 제정하며 ‘협동조합의 날’을 기념하고,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제5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기간에 맞춰 열려 효과를 극대화한다. 협동조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협동조합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동조합의 날 11주년 기념식’, ‘국제노동기구(ILO) 협동조합 국제 통계 학술회의(콘퍼런스)’ 등 민관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7월 1일 오전 10시에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협동조합 11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부산 관내 협동조합 및 유관기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며, 부산 협동조합 비전 선언과 유공자 표창을 통해 협동조합의 자율적 활동을 촉진하고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2시 벡스코 컨벤션홀 2층에서는 협동조합 및 이해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협동조합의 날 101주년 기념 포럼이 열린다. 이날 포럼에서는 세계협동조합의 날 101주년을 맞이하여 지방정부와 사회연대경제, 협동조합 간 협력의 사례 등을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6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협동조합 통계 국제 학술회의(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콘퍼런스)에서는 2021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5개국(한국, 이탈리아, 튀르키예, 코스타리카, 탄자니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협동조합 통계 지침(가이드라인) 시범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국제 협동조합 및 사회적경제 통계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제노동기구(ILO)에서는 2018년 발표한 협동조합 통계 지침(가이드라인)을 5개국에서 시범사업 추진 후 2028년까지 최종 지침서(매뉴얼) 형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6월 30일부터 7월 2일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5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개최되어 전국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만나볼 수 있다. 박람회 전시장에서는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전국 우수 협동조합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 및 체험도 가능하다.
부산시 신창호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 박람회와 연계하여 개최되는 만큼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을 널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는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여 협동조합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