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이호민 기자 | 김제시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5월 19일 군산 일대에서 김제시 노인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특별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인‘청춘, 통했느냐! 시즌7’을 진행했다.

‘청춘, 통했느냐!’는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 7번째를 맞는 마음행복 연계사업으로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과 우울감이 있는 노인이 정서적 소통을 통해 상호 의지하여 지역사회의 건강한 마음정화 작용을 위해 기획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삶의 무기력함을 느끼시는 우울감을 가진 어르신 7명과 사회적 고립감으로 우울감이 높은 학교 밖 청소년 7명을 짝꿍으로 연결하여 운영했다.

‘청춘, 통했느냐!’는 노인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상호 간에 긍정적인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짝꿍 정하기(노인/청소년 파트너십) ▲역사 나눔하기(근대역사박물관 관람) ▲추억 나눔하기(교복체험 및 철길마을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참여한 청소년 김○○은 “평소 할머니와 지내본 적이 없어서 가족에 대한 외로움을 느꼈는데 함께 해준 짝꿍 할머니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셔서 편안하고 재미있는 시간이 됐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 어르신은 “평소 아픈 남편을 돌보느라 매사가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손주 또래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다 보니 힘들었던 감정도 잊고 많이 웃고 간다.”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김제시 보건소장은 “핵가족화가 가속화되어 세대 간 교류기회가 절대적으로 축소되는 현 사회에서 이번 행사로 상호긍정적인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과 노인 모두의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의 상호긍정적인 접촉과 질적인 교류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