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이호민 기자 |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인 ‘플로깅(plogging)’ 행사가 김해 원도심 내에서 열렸다.
지난 18일, 동상동에 위치한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는 플로깅 프로그램 ‘다-같이 줍깅’을 실시했다. ‘다-같이 줍깅’은 원도심 내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며 일대의 쓰레기를 줍는 ‘줍깅’(‘줍다’와 ‘조깅’을 합친 신조어)을 동시에 하는 내용으로, 김해 원도심 지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참가자들은 지역 주민 및 센터 직원 10여명으로 센터에서 출발해 서상동 지석묘·김해읍성 북문·호계사터를 지나 연화사·류공정·배동석비·남문지·벽화마을로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과 원도심 역사탐방에 나섰다. 역사탐방에는 마을해설사협회 심교신 회장이 재능기부로 참여했으며, 지역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와 무심코 지나쳤던 유적들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 관계자는 “문화다양성이 공존하는 원도심 지역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느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며 “역사탐방과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다-같이 줍깅’은 지역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같이 줍깅’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8세(초등학생) 이상부터 성인까지 김해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온라인 사이트 ‘1365 자원봉사포털’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