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이호민 기자 | 고창군보건소가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과 그의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호암치유문화마을에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치유프로그램은 ▲배롱나무 향 따라 힐링 산책 ▲족욕 ▲아로마테라피(향기요법) ▲에코 놀이터(목공예) ▲크로케 게임 등으로 구성된 정신적·육체적 건강회복 프로그램이다.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치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가족의 일상회복,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참여한 대상자는 “비슷한 어려움을 가진 다른 가족 구성원을 만나서 가족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해하며 격려하는 시간이 됐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고창의 치유자원을 활용해 원예, 동물 치유 전문가들과 직접 식물을 키우며 자연과 교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아동·청소년과 그들의 가족이 직면한 정신적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들에게 적절한 지원과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안전하고 지지적인 환경에서 치유와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