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이호민 기자 | 하동군은 사료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자 신규 사료구매 및 기존 외상금액 상환 용도의 사료구매 자금 대출 이자를 일부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이 자체 추진하는 지원사업은 외상 대신 현금거래 등으로 사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저리의 사료구매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융자 100% 금리 7% 3년 거치 일시 상환 조건이며, 금리 7% 중 하동군 4%, 하동축협 2.5%를 지원하므로 농가는 0.5%의 이자를 부담하면 된다.
이번 지원사업은 50두 미만 한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지원한도는 한우 두당 136만원, 농가당 최대 2000만원이다.
대상자 선정 시 우선순위는 △10두 미만 한우 사육농가 1순위 △10두 이상 30두 미만 한우 사육농가 2순위 △30두 이상 50두 미만 한우 사육농가 3순위다.
자금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19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고, 신청시 구비서류는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대출기관에서 발행한 신용조사서(기 사료구매자금 대출금액이 표기된 서류), 사료구매계약서(신규 사료구매 시), 외상거래한 사료구매 영수증(외상대금 상환 시) 등이다.
향후 사업대상자 선정 및 대출금이 확정되면 군에서 발급하는 추천서와 구비서류를 지참해 하동축산업협동조합을 통해 6월 20일까지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한편, 군에서는 축산농가 사룟값 부담 저감을 위해 영세 축산농가의 사료운송비 지원, 조사료사일리지 구입비 지원, 생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조용 비닐랩 지원, 사료작물 종자대 구입비 지원사업을 2억여 원의 자체 예산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