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최지나 기자 | 경상남도는 다가오는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등을 대비하여 4월 17일부터 5월 10일까지 도내 임시주거시설과 재해구호물자에 대한 시·군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 구호물자 점검 계획에 따라 시행됐으며, 각 시·군의 전수점검 및 도의 표본점검을 완료했다.
임시주거시설은 재난 발생 시 이재민의 단기간 거주를 위해 제공하는 학교·체육시설, 공공·민간 숙박시설 등이 해당되며, 도내에는 총 1,360개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재해구호물자는 담요, 세면도구, 의류 등이 포함된 응급구호세트와 휴대용 가스레인지, 코펠 등이 포함된 취사구호세트로 구분된다.
'재해구호법'에 따라 경남도 및 시·군은 3,998개의 응급구호세트와 967개의 취사구호세트를 확보하여야 한다. 경남도는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그보다 많은 4,532개의 응급구호세트와 1,607개의 취사구호세트를 확보하여 구호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충분한 물자를 구비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학교 등에 대한 임시주거시설 표지판 설치 여부, 재해구호물자 비축수량, 구호물자 보관창고 관리상태 등을 확인했으며, 향후 이재민 구호에 지장이 없도록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하여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대규모 재난 시에는 이재민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하여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물자 비축 및 이재민 구호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