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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茶로 행하는 영호남 화합 경로잔치 성료

하동군 화개면이장협의회, 영호남 어르신 200여명 모시고 우의·화합 다져

 

미디어아워 이호민 기자 | 하동군 화개면이장협의회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와 더불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8일 차(茶)로 행하는 영호남 화합 경로잔치를 개최하며 우의와 화합을 다졌다고 9일 밝혔다.


화개면 엑스포 제2행사장 주무대에서 열린 영호남 화합행사는 지역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 힘을 합쳐 상생의 화합무대로 영호남 어르신 200여명을 모시고 풍악과 화합의 잔치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왕이 베푸는 노인 다례잔치 행사에 김태종 화개면이장협의회장과 박영심 생활개선회장이 왕과 왕비 역할을 재현했으며 영호남 어르신들에게 차와 다과를 대접하며 화합행사를 축하했다.


이날 재현한 진다의식은 고려시대 국왕이 참석하는 국가적인 행사가 있을 때 왕에게 차를 올리고 왕이 참석한 신하들에게 차를 하사한 의식이었으며, 노인사설의는 임금이 궁중에서 베푼 경로잔치로 모든 참석자에게 차를 하사한 다례잔치라고 '고려사'에 기록돼 있다.


차를 통한 국가행사인 하동세계차엑스포와 함께 영호남이 문화와 예술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영남의 춤꾼과 호남의 소리꾼 등 전국의 예인이 참여한 문화한마당 잔치로 눈길을 끌었다.


영호남 경로잔치 노인사설의 제안자는 쌍계제다 김동곤 명인으로 전국의 예인 300여명과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자 장터문화의 성지인 화개장터에서 2008년 영호남 못난이 축제를 개최한 적이 있으며 그 맥을 잇고자 이번에 노인잔치를 개최하게 됐다.


김동곤 명인은 “차(茶) 분야 국내 최초로 행사인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을 위해 어버이날을 맞아 천년 차문화 재현행사로 ‘왕이 차로 베푸는 노인잔치(노인사설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영호남이 상생협력의 중심축이 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어르신들께 감사와 위안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개최되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제2행사장에서는 다례시연 찻자리 대회, 대한민국 명창대전, 재즈공연, 버스킹, 세계찻자리 다화 경연대회, 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 등의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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