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복지뉴스 유서진 기자 | 청주시 보건소가 신증후군출혈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유·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설치류인 쥐를 통해 감염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감염된 쥐의 소변, 타액, 대변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에어로졸의 형태로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난 피부 등을 통해 들어가면 감염된다.
농업인, 실험용 쥐를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 골프를 치는 사람, 캠핑을 즐겨하는 사람 등 바이러스에 접촉할 기회가 많은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접종 희망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농지대장을 제출한 농업인은 무료로 접종 가능하고 시민들도 8,500원(1회)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후 12개월 뒤 추가로 1회 접종하면 완료된다.
감염이 되면 2~3주의 잠복기 후 고열, 저혈압, 출혈 경향, 신장기능 감소의 특징을 보인다.
시 관계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신증후군출혈열은 예방이 중요하다”며 “야외활동이 많은 분들은 필히 예방접종을 하고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