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이다정 기자 | 김해시는 김해공항 소음대책(인근)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2023년 장학금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31일 밝혔다.
공항소음 대책지역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지난 2018년 조례 제정 이후 전국 최초로 공항소음 대책지역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매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매년 1인당 50만원씩 지원 중이며 지난해까지 5년간 502명이 접수해 391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사업비 1억원으로 총 200명을 지원했으며 지원에 앞서 320명이 접수하는 등 해마다 지원 규모와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해시 내 공항소음대책(인근)지역은 부산지방항공청에서 고시한 소음등고선 내 지역(내외ㆍ회현ㆍ부원ㆍ활천ㆍ불암ㆍ삼안ㆍ칠산서부ㆍ동상동, 주촌ㆍ대동면 일부)으로 9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올해 장학금 지원사업은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간 신청서를 접수해 공항 인접도, 공항소음 대책지역 거주기간, 다자녀 여부와 대학생 자녀의 수 등 배점 기준에 따라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지원 대상자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장학금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공항소음 대책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지원사업을 발굴해 소음피해지역 주민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