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기자 | 청주시 보건소는 오는 7월 1일까지 약 200만명이 모이는 이슬람 성지순례 ‘하지(Hajj)’기간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방문자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은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낙타접촉 또는 선행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까지는 성지순례 참여 인원이 제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안정화 및 출입국 조치 완화에 따라 성지순례 인원이 늘어 메르스 감염 위험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중동지역 방문자는 현지에서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현지에서 생낙타유와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등을 섭취하지 않으며 진료목적 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해외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거주지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