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기자 | 상당보건소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지난 18일 청주시 첫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했음을 알리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가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일사병·열사병이 대표적이며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낮 시간대 실외에서 빈발하므로 시민들의 건강 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위험 시간대(12시~17시)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폭염 시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면 위험하고, 만성질환(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투석 등)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환자에게 수분 보충은 도움 되나 의식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